HR그룹, 업계 첫 시행 '주 5일 배송시스템' 정착 성공

HR그룹(주)이 도입한 ‘주 5일 배송제’가 정착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HR그룹은 22년 8월부터 백업기사를 의미하는 ‘서포터(Supporter)’ 제도를 이미 시행하여 퀵플렉서들에게 주 5일만 배송하고 원하는 날에 휴식을 취하여 그들의 배송 환경이 개선됐다. 퀵플렉서란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배송 파트너사의 소속 기사를 말한다.

21년 10월에 출발한 HR그룹 신호룡 대표는 택배업에 종사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고용, 휴식, 소득, 안전 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작업 환경을 안타까워하면서 택배 기사의 인식 개선과 택배 산업의 비효율성을 혁신하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재작년 8월부터 배송 수행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서포터(백업기사) 제도가 도입이 됐다. 해당 제도 덕분에 업계 최초로 주 5일 배송제도가 시행되면서 HR그룹은 ‘혁신에 혁신을 더하다’ 라는 슬로건하에 지속가능한 상생 물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HR그룹의 주 5일 배송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비결은 살펴보면, HR그룹은 현장 중심의 운영 회사이다. 다년간의 현장 경험이 있는 프로페셔널 배송 전문가인 현장 관리자가 퀵플렉서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배송 환경 및 상황을 잘 파악하여 현장 스케줄을 조율하고 서포터가 지원하는 획기적인 혁신 시스템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주 5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퀵플렉서들이 용차(외부 기사 고용) 비용 부담 없이 스스로 일정을 조정하면서 서포터의 지원으로 피로를 줄이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등 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배송 서비스의 질도 높이는 선순환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민석 퀵플렉서는 “올 초에 모처럼 지방에 계신 가족과 함께 1주일 동안 베트남 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효도 좀 하고 왔다”며 ”HR그룹이 가족의 소중함과 자기 자신을 찾게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 퀵플렉서는 “초창기에는 쉬는 날이 적어 힘들었지만, 주 5일 배송으로 하면서, 가까운 근교에 여행을 다니는 등 신혼의 단맛을 충분히 누릴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정승욱 팀장은 “주5일 배송 그리고 서포터 시스템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한 명이 잘한다고 해서 절대 만들어질 수 없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만든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나누었다.

HR그룹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기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며 ”주 5일 배송제도는 이러한 비전의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000여 대 이상 택배 차량을 보유한 HR그룹(주)은 쿠팡 CLS 최대 파트너사로서, 롯데 및 한진 택배 비즈니스 파트너로 물류 분야와 더불어, 레포츠, 리테일 등의 다양한 사업에서 크게 성장 중이다.

HR그룹은 이번 제도 정착을 통해 타업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더 나아가 물류 산업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