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성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10년간 홀로 키운 아들과 이별 후 또 다시 10년 만에 재회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작품이다. 극 중 최무성은 강포 파출소 경찰이자 김산하(황인엽 분)의 아빠 김대욱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대욱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온 전 아내 정희(김혜은 분)를 돌보기 위해 대학교를 서울로 가겠다는 산하에 "안 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고생할 게 뻔한데 어떻게 보내냐"라며 극구 반대하던 대욱은 "엄마까지 잘못되면 제가 어떻게 사냐"라며 울먹이는 산하의 확고한 마음을 느끼고 체념한 듯 연거푸 소주만 들이켰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고, 대욱은 레지던트 3년 차로 어엿한 어른이 돼 돌아온 산하를 반갑게 맞이했다. 10년 전 모습 그대로 깔끔하게 관리한 산하의 방을 보여준 그는 "윤사장이 너랑 해준이 방 아무도 못 건들게 했다. 언제든지 내려와서 아무 때나 자고 가도 되게"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산하가 돌아온 후 한층 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한 대욱의 일상도 그려졌다. 대욱은 "산하가 진짜 의사선생님이 됐냐"라는 이웃들의 질문에 "네, 뭐"라고 쑥스러운 듯 답했고, "우리도 병원 가면 좀 잘해주려나"라는 말에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신경 써드려야죠"라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덩달아 미소짓게 만들었다.
'조립식 가족'은 JTBC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