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 3이 될 현재 고 2 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2026학년도 대입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출발점에 서게 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거시적인 안목에서 본인이 수시 혹은 정시 혹은 수시+정시 중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는 것. 여기에서 판단의 근거는 2학년까지 학생부 교과나 비교과 그리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어야 하며, 막연한 기대나 희망으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는 없다.
이에 목동씨사이트에서 ‘약술형 논술 설명회’를 2026학년도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12월 18일(수) 저녁 7시 30분, 28일(토)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천대 논술 전형은 1,012명 모집에 44,042명이 지원하여 43.52대1의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신설 대학 중 보건 계열에 강한 대학인 을지대, 인서울 대학인 상명대 등에도 많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있었다. 이는 실시 4년차에 접어든 약술형 논술이 과거 적성고사처럼 내신은 3등급 이하로 낮지만 실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수시 ‘역전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제대로 자리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약술형 논술은 과거 개관식 시험인 ‘적성고사’의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인문 논술이나 수리 논술과는 전혀 다르다. EBS 교재나 교과서의 개념을 기초로 출제되는데 국어 문제는 정답을 찾는 단답이나 단문형이다. 수학도 쉬운 수능 문제이지만 답만 맞히면 되는 수능과 달리 풀이과정을 서술해야 하는 주관식 시험이다.
따라서 인문 논술은 국어와 사탐이 2.5등급 이내, 수리 논술은 수학과 과탐이 2.5등급 이내의 수험생이
준비하는 것인 반면 약술형 논술은 학생부 교과나 종합 또는 정시로 수도권 대학 이상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3등급에서 7등급 사이의 학생이 대비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가천대, 삼육대, 상명대, 을지대, 수원대 등 대부분 대학이 국어+수학 2과목이다. 한국공학대, 외대 글로벌 자연, 고려대 세종 자연 등 은 수학 1과목이다. 특히 고려대 세종 자연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경우 수학의 시험 범위가 수1, 수2에 불과하다. 이는 수학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해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데 주요 대학인 가천대, 삼육대 등의 최저 학력은 1개 영역 3등급이다. 여기에는 탐구 1과목 3등급도 포함되므로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은 아니다. 물론 을지대, 수원대, 상명대, 한신대, 한국공학대 등 수능 최저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수시 원서 접수가 6곳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수능 최저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관계자는 “생기부 서류에 대한 평가의 신뢰성이 낮아진 현실을 반영하여 대학별 고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에게 칠전팔기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약술형 논술은 반드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약술은 과거 적성 고사의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만큼 그 역사가 10여년 이상이 된 시험이고 그만큼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다. 이에 15년째 이 분야만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본원의 커리큘럼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 약술형 논술 설명회는 매월 개최가 되며 추후 1월 일정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하여 ‘2026학년도 약술형 논술 개념반’이 1월에 개강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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