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박경식·김민경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 '꽃빛 시리즈'를 통해 빛과 색의 예술적 승화를 선보인다.
일본 교토 출신인 우제길 화백은 어린 시절 목격한 반딧불이의 장관을 평생의 예술적 영감으로 삼았다. "가을밤 냇가의 반딧불이 군무가 잊히지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빛은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됐다.
우 화백의 작품에서 빛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생명력과 희망, 존재의 순환을 상징한다. 특히 중앙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빛의 흐름은 생명의 근원을 향한 찬미가를 연상시키며,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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