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7조 8,900억원(전년동기대비 -5.2%), 영업이익 4,839억원(전년동기대비 +78.6%, 영업이익률 6.1%)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착공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S-oil 샤힌, 러시아 발틱 등 주요 플랜트 프로젝트 기성 확대로 플랜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4년 DL건설에 대한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과 2025년 주택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DL이앤씨 별도 기준 주택 원가율에는 연간 320억원 규모의 LH 도급증액 효과가 1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주택 착공 실적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주택 착공 실적은 약 7,8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1만 2,000세대의 65%를 달성했다. 특히 DL건설은 올해 연간 약 4,000세대의 분양 계획을 사실상 달성하며 공공 부문의 추가 성과에 따라서는 초과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동사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SMR 제조사인 X-energy와의 공동 사업 개발 추진과 원전 분야의 가시적 성과는 멀티플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현재 2025년 기준 PER 5.6배로 시장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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