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시공한 ‘광주 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 조감도 / 사진 제공=SM그룹
1951년 설립된 경남기업은 '경남아너스빌' 브랜드로 잘 알려진 건설업체로, 2017년 SM그룹에 인수된 후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건설업계에서의 신뢰성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 성과로 평가된다.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별로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거래,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등급으로 나눠 발표하는 국토부의 공식제도다. 최우수 등급은 95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한 기업에게 주어지며, 올해는 총 28개 기업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평가제도는 2006년부터 건설공사의 적정 시공 보장과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건설업체들의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유도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하도급 거래의 투명성과 협력업체 육성에 대한 평가는 건설업계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SM그룹은 "협력회사의 성장을 우리그룹의 경쟁력 원천이자 뿌리로 보고 있으며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SM그룹 건설부문은 최근 건축, 토목 중 주요 상생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의 신규 협력업체 모집에 나서며, 지역 및 중소업체에 우대 혜택을 제공해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SM그룹은 1988년 우오현 회장이 광주광역시에서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하여, IMF 외환위기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집단이다. 2023년 4월 기준 재계 25위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자산 16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30대 기업으로 진입했다.
경남기업은 1951년 설립 이래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설업체로, '경남아너스빌'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65년 업계 최초로 건설부로부터 해외건설 면허를 취득하여 해외건설 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으며,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는 회사가 상생협력,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건설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사업 수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업계에서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 운영과 협력사 지원 등에서 더욱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현재 14개의 건설사를 보유한 건설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경남기업 외에도 우방,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STX건설 등 다양한 건설 계열사를 통해 주택, 토목, 플랜트 등 건설업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경남기업의 최우수 등급 획득은 SM그룹 전체의 건설업 경쟁력과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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