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열린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식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왼쪽 첫 번째)와 ㈜르미디 박세인 대표(왼쪽 세 번째)가 곤트란 쉐리에 총괄 셰프(가운데)와 함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31일,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곤트란 쉐리에'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르미디(대표 박세인)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 및 공항 등 컨세션 사업장을 중심으로 곤트란 쉐리에 브랜드 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30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 대표를 비롯해 곤트란 쉐리에 총괄 셰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곤트란 쉐리에 셰프가 2018년 프랑스 바게트 대회에서 우승한 레시피로 만든 정통 바게트와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긴 크루아상 등 대표 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장인정신의 정통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
이후 브랜드는 빠르게 성장하여 파리에 4곳, 싱가포르 3곳, 도쿄 6곳의 매장을 열었고, 현재 한국에는 4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정부 최고급 품질 밀가루로, 라벨루즈 공식인증마크를 획득한 밀가루만 사용하며, 풍부한 양질의 비타민과 섬유질이 포함된 밀을 가공한 밀가루는 베이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곤트란 쉐리에는 정통과 새로움을 조합하여 세계인의 입맛을 놀라게 한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국내에서도 서래마을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 청담, 한남동 등 프리미엄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왔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전략적 외식사업 확장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최근 3개년(2021~2023) 위탁급식 매출이 연평균 26.8% 고속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위탁급식은 풀무원푸드앤컬처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으로, 현재 총 414개 대형 급식사업장 및 위탁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곤트란 쉐리에와의 협약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추진하고 있는 외식사업 부문의 프리미엄화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협약에 따르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중인 공항 등의 컨세션 사업장 및 고속도로 휴게소, 위탁급식 사업장에 곤트란 쉐리에 브랜드 입점을 우선 추진하고, 양사의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외식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번 협약의 첫 적용 사례로 오는 10월 청주국제공항 일반구역 내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주국제공항 수주는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외식 매장을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 중 외식 매장에 곤트란 쉐리에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나서고 있는 주요 공항이다. 국내선 터미널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하고 국제선 터미널은 올해 말 확장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이번 진출은 시기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다양한 브랜드 협업으로 차별화된 외식 경험 제공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번 곤트란 쉐리에와의 협업 외에도 외식의 확장성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지역 콘텐츠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물성 메뉴 기반의 친환경 레스토랑 '플랜튜드', 지역 특산물과 백년가게, 실라리안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이 그 예다.
또한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 이연복, 오세득과 함께한 '셀럽식', 인기 외식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프리미엄 외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휴게소, 복합문화공간, 공항, 쇼핑몰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 외식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테마형 공간도 선보이고 있다.
컨세션 외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양사는 향후 인력 및 시설 교류 등 운영 협력을 통해 컨세션 외식사업 부문의 전략적 제휴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입점을 넘어서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컨세션 외식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국내외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휴게소 및 컨세션 외식 공간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푸드서비스 업계에서 컨세션 외식사업의 프리미엄화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운영 노하우와 곤트란 쉐리에의 프리미엄 브랜드력이 결합되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 등 컨세션 공간의 외식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30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열린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식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르미디 박세인 대표(왼쪽 일곱 번째)가 협약 체결 후 곤트란 쉐리에 총괄 셰프(왼쪽 여섯 번째) 및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