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이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이번 협상에서 총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펀드 중 1,500억달러가 '한미 조선협력 펀드'로 배정되면서 조선산업에 전례 없는 호재가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시한 'TIGER 조선TOP10 ETF(494670)'는 이러한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는 대표 상품이다.
해당 ETF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선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한 번에 포착할 수 있다. 선박 건조는 물론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까지 조선업 전 영역에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첨단산업 ETF들도 동반 상승 기대감이 높다. 나머지 2,000억달러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원자력 등 전략산업에 투입되는 만큼 관련 ETF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396500)'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대미 수출 확대와 관세 부담 완화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다.
방산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미 관계의 불확실성 해소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방산 산업 전망이 밝아졌다. 조선협력 펀드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확대와 방산 부문 선박 블록 건조 수주 시점 앞당김 등이 기대된다.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는 한화시스템, 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우주항공 산업 주도 기업들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권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정환 상무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수출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정부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TIGER ETF를 통해 관련 산업 수혜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타결이 단순한 관세 문제 해결을 넘어 한국의 전략산업 전반에 장기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조선, 반도체, 2차전지, 방산 등 4대 핵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관련 ETF를 통한 분산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혜 예상 TIGER ETF 4종에 대한 상세 정보와 투자 전략을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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