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6차 대회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박강수 대표, 우승자 박찬희,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본부 박세현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총상금 1억 5천만원 규모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6차 대회는 골프존이 주최,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챌린저 골프웨어, 제주항공, 던롭스포츠코리아, 비엔나커피하우스가 서브 후원했다.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세계적인 골프장 콜로라도 골프 클럽 코스에서 진행됐다.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이저대회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보여주며 갤러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찬희는 1~4번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서만 6개의 버디를 적어냈고, 이번 코스의 승부처인 14~18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고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정규홀 홀아웃을 했다. 중간중간 아쉬운 펏을 커버할 만큼 좋은 샷플레이를 자랑했고, 루키답지 않게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로 존재감을 피력했다. 18홀 동타 하승빈과 나선 연장전에서 먼저 클럽을 잡은 박찬희는 티샷부터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든 서드샷까지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줬고, 챔피언샷 탭인버디로 생애 첫 우승이자 메이저 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에 걸맞은 난도 높은 코스로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승부가 관전포인트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하승빈은 4번홀 더블 보기 등의 실수가 있었지만 12개의 버디로 커버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으나, 박찬희와의 연장 1번홀을 아쉽게 파로 마무리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몇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샷감의 이성훈, 최근 KPGA 투어프로가 된 장타자 박래성, 후반 7개홀에서 8타를 줄인 이준희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보여준 윤재인과 루키 김진석이 공동 6위, 노보기 플레이의 진수근이 9위, 실수에도 바로 바운스백 하며 노련함을 보여준 강자 김홍택이 10위에 올랐다.
우승자 박찬희는 “한 타 한 타 열심히 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항상 응원과 서포트를 해주는 가족과 관계자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범 14년을 맞은 GTOUR는 국내 스크린골프투어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2025 시즌부터 대회 및 상금 규모를 확대했으며 그 일환으로 GTOUR, WGTOUR 3차, 6차 각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존 GTOUR 대회의 역사와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 정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우승자 박찬희가 연장전에서 챔피언샷 버디를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2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우승자 박찬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우승자 박찬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