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클라우드 컴퓨팅, 2021년 팬데믹 후 공급 부족에 이어 2025년에는 AI 학습 및 추론 시장 성장이 메모리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 전세계 DRAM 투자는 54% 증가하고 NAND 투자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파운드리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에 400억달러 이상, TSMC는 애리조나 팹에 추가 1,000억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VEU 자격 철회 조치로 중국 팹 운영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오히려 국내 투자로의 유턴 가능성도 열렸다.
WFE 투자는 2024년을 저점으로 2025년 7%, 2026년 11% 성장이 전망된다.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단위 투자액이 증가하면서 선단 장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원익IPS, 하반기 매출 폭증 예상
삼성전자 전환 투자 효과로 2분기부터 강한 실적 반등이 나타났다. 반도체 매출 비중이 90%까지 올라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테일러 팹 20K/m 투자로 1,300억원 매출 규모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P4 투자 효과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3년 만에 3천억대 매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스, 수익성 기대 이상
SK하이닉스 M16 DRAM 전환 투자 효과가 지속되고 중국 비중 상승으로 믹스가 개선되며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P4와 M15X DRAM에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AND V10 투자를 앞두고 초저온 식각 장비 대응을 위한 칠러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2026년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유니셈, 신규 투자 효과 기대
파크시스템스, 구조적 성장 지속
원자현미경 분야에서 샘플 표면 비접촉 방식 검사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Hybrid WLI, Mask Repair, NX-TSH 등 신규 장비 라인업 확판으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평탄도 측정 장비로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오테크닉스, 삼성전자 효과 최소 2026년까지
레이저 마커가 후공정 첨단 패키징 수요와 고집적화에 따른 방열판 마킹 수요로 상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보였다. 펨토초 레이저 장비는 HBM4 웨이퍼 박막화 요구에 대응하며 본격적인 도입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2025~2026년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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