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7일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13년간 쌓아온 진정성 있는 실천이다.
KB국민은행은 2012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두 차례씩 빠짐없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호국보훈의 달 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충원 방문이다.
13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사라졌지만, KB국민은행의 현충원 봉사는 변함없이 이어져 왔다.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참가자들은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며 묵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한 직원들에게 이번 활동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 있고 보람찼다"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은행의 사회공헌을 넘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현충원을 찾아 봉사하는 경험은 그 어떤 역사 교과서보다 강렬한 교육 효과를 낸다.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비석을 닦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존재를 체감하고, 감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KB국민은행의 나라사랑 실천은 현충원 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KB금융(회장 양종희)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국가보훈부, 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명품가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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