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금감원 출신 이창운 전 감독총괄국장 고문 영입...금융 전문성 강화 추진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알파경제가 금융감독원의 감시 역할을 맡아온 베테랑 관료를 자신의 편집 팀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이창운 전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이다. 알파경제는 지난 31일, 이창운 전 국장이 내달 1일자로 편집부문 고문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 결정은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알파경제의 금융 분야 저널리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복잡하고 다층적인 금융시장의 뉘앙스를 독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채로운 경력으로 축적한 깊이 있는 금융 지식

이창운 전 국장은 금융감독원에서 30년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금융 감시 업무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 감독총괄국장을 비롯해 감독조정국장, 거시감독국장 등 금융감독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그의 경력은 금융 규제 체계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층적인 이해를 담보한다.
특히 다년간 감독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시장의 복잡한 이슈는 물론 규제 환경의 변화까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그의 경험은 언론사에 있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시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안들의 배경과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창운 전 국장은 단순히 실무 경험만 풍부한 것이 아니다. 법학박사(상법) 학위를 보유한 그는 이론적 기반도 탄탄하다. 금감원 퇴직 후에는 '㈜리&인사이트' 컨설팅 회사의 대표로서 금융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계속해서 사회에 환원해오고 있었다.

그의 저서들은 그가 얼마나 금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용전략'과 '사라지는 돈, 쌓이는 돈' 등의 저작물은 시대 변화에 따른 금융 이슈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한 결과물이다. 이는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핵심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임을 의미한다.

신뢰도 있는 금융 보도를 향한 노력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는 이번 고문 영입의 의의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창운 고문 영입을 통해 금융 시장에 대한 더욱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알파경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금융 시장의 주요 동향과 정책 변화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주력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 기사 분석 및 심층 보도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번 고문 영입은 언론사가 전문성을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금융감독원이라는 규제 기관에서 감독 업무를 주도한 인물의 합류로, 알파경제의 금융 관련 기사들은 한층 더 신뢰성 있고 통찰력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독자들이 올바른 금융 정보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