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노블 결혼정보회사 장혜영 전무
–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꼽는다면?
“우리의 일상 대부분에는 전문가가 존재합니다. 학업에는 선생님과 강사가 있고, 운전할 때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며, 건강은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인생 최대의 결정인 ‘결혼’ 앞에서는 혼자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이 일만큼은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결혼은 감에 맡기는 일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운명적 만남을 기다리기보다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지혜로운 선택이 중요합니다. 엔노블은 이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매칭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성혼율로 신뢰도를 입증해 왔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평생의 인연을 만날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회원이 있으신가요?
“모든 결정사를 직접 투어해보셨던 회원님이 있습니다. 대형 일반사 두 곳에서 진행도 해보셨지만 만족스럽지 않았고,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저희를 찾아오셨습니다. 상담을 마친 뒤 가입하시면서 저에게 ‘전무님, 상담계의 바이블이시네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한마디가 잊히지 않습니다.
이후 ‘바이블 전무님을 소개받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고, 실제로 그분으로 인해 백 명 가까운 신규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그 회원님은 스스로를 ‘평범하고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상담 내내 자신의 삶과 가족, 연애에 대해 진심을 담아 질문하고 답하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시간은 그분에게 감동적이었다고 했지만, 사실 저 역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회원님이 제게 가르쳐주셨어요. 결혼은 조건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어지는 일이라는 걸요.”
– 엔노블이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이 있다면?
“엔노블의 사훈은 ‘정직하여 마지막에 웃고, 성실하여 고객께 만족을 드리며, 진실하여 성혼의 보람으로 행복하게 살자’입니다. 이는 김옥근 대표님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엔노블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업을 잇는 진정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는 쌍둥이 아드님 두 분이 있는데, 현재 부대표로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부모라면 자녀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려 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엔노블이 올바른 철학 없이 운영되는 회사였다면 대표님이 아드님들과 함께 같은 길을 걷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회사가 얼마나 반듯하게 운영돼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엔노블이 지금도 굳건하고 앞으로도 오래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6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습니다. 20년 동안 한 길만 걸어왔다는 것은 업계에서 ‘노블의 품격’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입비 정책, 신뢰 기반의 중매, 진심이 담긴 맞선 문화를 통해 더 많은 인연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겨우 절반 정도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20년, 엔노블은 더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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