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기업협회-산업통상부,‘2025 외국기업의 날’ 개최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외국기업의 공로를 기리고, 새로운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25회 외국기업의 날(2025 Foreign Company Day)’ 행사가 지난 11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 주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주한 외교단 및 주요 외투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Connecting the World, Inspiring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반도체·청정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및 기관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노성 전무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 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외국기업 관계자 38명에게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산업통상부, 주요 외국계 기업, 투자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새 정부 산업정책 기조와 첨단산업 투자 방향’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서의 투자 유치 전략과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또한 ESG 경영의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도 진행되어, 국내 진출 외국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사례가 소개됐다.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5년간 외국인투자기업은 한국의 성장, 파트너십, 신뢰의 상징이었다. AI와 청정에너지, 반도체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개방적 투자와 협력이 더 강한 경제를 만든다”라며 “FORCA는 앞으로도 정부와 글로벌 투자자 사이의 신뢰받는 가교로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001년 창립된 민간 경제단체로, 외국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FDI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및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과거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투자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