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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산업 & 종목 분석...대형원전과 SMR 동반 성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1-19 15:19:27

원전 산업 & 종목 분석...대형원전과 SMR 동반 성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글로벌 원전 시장이 AI 기반 전력수요 확대와 에너지 안보 재부상을 계기로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교보증권은 원전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섹터 내 최선호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선정했다.

각국은 원전 확충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 하에서 미국의 원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원전 용량은 2050년까지 2023년 대비 STEPS 기준 56%, APS 기준 109%, NZE 기준 147%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투자자금은 규모가 가장 큰 대형원전으로 집중되며, 투자금의 93%가 신규 대형원전(67%)과 SMR(26%)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향 프로젝트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과 수주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On Time On Budget'은 국내 업체들의 강점으로, 공급기간과 공급비용 관리 역량이 뛰어나다.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4,300~5,700달러/kW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2~3배 저렴하고 공기도 더 빠르다. 계획 대비 실제 비용도 약 1배 수준으로 통제되며 경쟁사(2~4배)보다 우수한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MR 역시 신규 시장 개화 단계에 있으며,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초기 진입한 업체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반할 것으로 기대된다. SMR은 대형원전 대비 적은 1조~3조원의 건설비와 짧은 설치기간(2~3년)이 특징이다. 모듈 공법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시 원가 절감과 수익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핵심 설계사(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와 지분투자 및 주기기 공급 준비 협력 관계를 확보했다.
교보증권 이상호 애널리스트는 "종합적으로 대형원전과 SMR 시장 모두에서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며, 향후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SMR·가스터빈 트리플 모멘텀

두산에너빌리티는 팀코리아의 대형원전 수주 확대가 동남아·중동 지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통해 주기기 공급이 예상된다. 체코 두코바니 공급물량 배정과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의 기자재 준비 계약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MR 부문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엑스에너지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주기기 공급을 예상한다. 미국 정책 지원으로 수요 기반이 충분하며, 2026년 SMR CAPA 증설 후 2028년 이후 생산능력은 12기에서 20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스터빈은 LNG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공급 부족이 기회 요인이다. 동사의 H급 가스터빈 기술력은 미국 빅테크 발주로 확인됐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로 고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전기술, 원전 설계 수출로 성장 가속

한전기술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본계약 체결에 따라 2025년 말~2026년 초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설계 수주가 예상된다. 추가 변경 시 1조5천억원까지 가능하며, 이는 UAE 바라카 원전 대비 높은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국내와 팀코리아 프로젝트의 가능성이 높으며, 웨스팅하우스 협력 확대 시 밸류에이션 모멘텀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동사는 원전 신규 건설뿐 아니라 기존 준공된 원전의 운영 정비(O&M) 설계와 안전성 강화에서 안정적 매출을 창출한다. UAE와 2031년까지 4,300억원 규모의 장기엔지니어링계약(LTEA)을 체결했으며, 향후 팀코리아 원전 설계 수주 시 O&M 매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KPS, 안정적 장기계약 기반 성장

한전KPS는 새울 3,4호기가 2026년부터 상업 가동 예정으로 향후 정비 운영 시작하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 말 상업가동 계획으로 중장기적 정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프로젝트는 2025년 말~2026년 초 수주가 예상되며, 매출은 준공 직전 정비 및 가동 전 검사를 통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발전 6사와 체결한 장기정비계약(LTSA)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공사 프로젝트 수주(약 5,000억원)는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력, 실적 개선과 원전 수출 기대

한국전력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줄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석탄 뉴캐슬 톤당 가격은 2024년 134달러에서 2025년 104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용 LNG 가격도 2025년 Nm3당 883원에서 760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재무 안정과 신재생 확대를 고려하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형원전 수출이 매출, 이익,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 될 전망이다.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프로젝트 주체로서 팀코리아와 함께 원전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했다. 향후 중동, 아시아 개발도상국 수주가 기대되며, 웨스팅하우스 협력 확대 시 모멘텀도 강화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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