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정인지 종영 소감 “흰 눈동자의 여성이라니, 어떤 사연이 있을까 흥미롭게 대본 읽기 시작”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조각도시’ 정인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흥행작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지난 3일 최종화를 공개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정인지는 요한의 최측근인 유모로 분해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여운을 남겼다.

정인지는 “흰 눈동자의 여성이라니, 어떤 사연이 있을까 흥미롭게 대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첫 감정을 떠올렸다.
이어 “막상 현장에서 렌즈 삽입이 어려워 모두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렌즈를 끼고 나면 야외가 아니고는 보이는 게 전혀 없었답니다. 돌이켜보니 모두 정말 섬세하게 신경 써주셨구나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또한 “유독 춥고 긴 촬영 속에 배우,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재밌게 봐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며 ‘조각도시’와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인지는 유모라는 인물의 서사를 끝까지 밀도 있게 쌓아가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존재 자체만으로 궁금증을 일으켰던 인물인 만큼 정인지의 섬세한 연기가 더욱 빛났다. 그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목소리와 절제된 표현력으로 자연스럽게 작품에 스며들었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부여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특히 극 중 요한 역을 맡은 도경수와의 호흡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인지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도경수의 광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고, 그를 향한 절대적인 애착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정인지의 활약에 더욱 완벽한 시너지가 만들어졌다. 이런 정인지의 노련함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며 ‘조각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정인지는 E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이야기'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우리 쫑내자!’, ‘소꿉놀이’ 등 다수의 영화는 물론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Apple TV+ ‘파친코’와 ‘파친코 시즌2’에서 양진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조각도시’에서 다시금 글로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정인지. 극을 단단히 지탱하며 작품의 분위기에 결정적인 색채를 더한 정인지의 흔들림 없는 연기력이 이번에도 두드러졌다.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정인지의 다음 활약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조각도시’는 디즈니+에서 전 회차 시청 가능하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