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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김정영, 짧지만 강렬한 모성애 연기…아들 향한 눈물의 당부

유병철 CP

2025-12-09 07:5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프로보노’ 김정영이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열연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지난 6, 7일 방송된 tvN 새 토일 드라마 '프로보노' 1, 2화에서는 대법관 후보자에 지명된 강다윗(정경호 분)의 과거사와 그가 성공을 향해 질주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가 그려졌다.

김정영은 강다윗의 어머니 김성례 역을 맡아, 가난과 병마 속에서도 아들의 앞날만을 걱정하는 비운의 어머니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극 초반 강다윗은 대법관 후보에 지명된 후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그는 "이제 거의 다 왔어 엄마"라며 회한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선 김성례의 고단했던 삶이 드러났다.
김성례는 달력을 재단하는 공장에서 일하며 어린 다윗을 홀로 키웠다. 퇴근길에 아들과 함께 살구를 나눠 먹으면서 "산다는 게 달기보단 시고 쓰고 그런 것"이라며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사는 김성례가 겪어온 고단한 삶을 짐작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그런데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강다윗은 뜻밖의 뇌물 사건에 휘말리며 판사직을 내려놔야 했다. '한 걸음만 더' 가면 됐던 강다윗은 절망에 빠졌고, 그는 병상에 누운 엄마 김성례의 모습을 떠올렸다.

임종을 앞둔 김성례는 마지막까지 아들의 짐을 덜어주려 "화장해서 강물에 뿌려달라. 해마다 엄마 찾아오고 그러지 않게"라고 말하며 애틋한 모성애를 보였다.

특히 김정영은 아들에게 독기를 심어주는 유언으로 연기력을 폭발시켰다. 김성례는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쭉 나아가. 너는 꼭 출세해야 된다"라며 "출세해야 무시 안 당하고 살아. 올라갈 수 있는 끝까지 꼭 가라"는 말로 아들의 가슴에 비수 같은 다짐을 새겼다.

김정영의 호소력 짙은 연기는 강다윗이 왜 그토록 성공에 집착하며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는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서사가 됐다. 김정영은 짧은 등장임에도 깊은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으며, 주인공 강다윗에 강력한 당위성을 부여하며 드라마의 묵직한 서막을 열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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