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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2026년 주식 및 채권 투자 전망 발표

2026년 글로벌 주식·채권 투자 기회 확대 전망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1-28 09:12:47

에드 퍼크스(Ed Perks)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에드 퍼크스(Ed Perks)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2026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식 및 채권 투자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 및 산하 전문 운용사의 투자 전문가들은 △인컴 투자 기회 및 자산 배분 △미국 주식 시장 및 기술 섹터 △글로벌 주식 및 신흥국 시장 △미국 채권 시장 및 거시 경제 등 자산군별 전망을 공유했다.

인컴 투자 기회 및 자산 배분 전망

에드 퍼크스(Ed Perks)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컴 투자 기회 및 자산 배분에 대해 “현재 당사는 채권과 주식 자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며, “채권 부문에서는 인컴 투자 관점에서 미국채, 에이전시 주택저당증권(MBS),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회사채, 레버리지론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리가 장기 목표 수준으로 이동하고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인 기조로 전환됨에 따라 채권 분산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 시장과 관련해 퍼크스 CIO는 “2026년에도 기업이익 증가가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과 실적 성장이 주가를 동시에 견인하는 이중효과가 지속되지 않더라도 주식 시장 전반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크스 CIO는 “배당주뿐 아니라 분산 차원에서 전환사채(CB)와 주식연계채권(ELN)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또한 기술주 일부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다른 섹터의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헬스케어, 에너지, 산업재, 필수소비재 등의 다양한 섹터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 및 기술 섹터 전망

조너선 커티스(Jonathan Curtis)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주식 시장 및 기술 섹터에 대해 “2026년 시장은 유동성 중심에서 벗어나 펀더멘털, 혁신, 그리고 액티브 운용이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은 장세에 따른 일시적인 과열을 넘어 지속가능한 혁신을 가려낼 수 있는 투자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커티스 CIO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의 밸류에이션은 논쟁의 대상이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설명이 가능하다”며, “이들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AI)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수익화하여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는 동시에 AI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하며 효율성을 상당히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지표로 보면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AI가 향후 장기적으로 창출할 수익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S&P500에서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상당수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커티스 CIO는 “헬스케어나 금융 서비스 등 지식노동 집약형 산업은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유의미한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산업재, 천연자원, 유틸리티 등 AI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섹터에서도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 및 관련 정책 전망

스콧 글래서(Scott Glasser)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 “S&P500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와 동일 가중 지수 간의 수익률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평균적인 종목들의 실적 성장이 상대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시장 참여가 확대되어 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글래서 CIO는 “최근 수년간 시장을 이끌어 온 주요 요인은 경제 성장의 회복탄력성”이라며,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른 재정 부양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에 50~100bp를 추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당 법안으로 기업들은 장비 및 연구개발 비용을 즉시 비용처리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설령 2027년 이후 AI 설비투자가 둔화되더라도 전체 설비투자는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며 규모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래서 CIO는 “통화 정책 역시 경제에 순풍으로 작용하겠으나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예측보다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각종 예외와 면제 조치로 인해 실효 관세율은 6~8%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6개월 전 추정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식 및 신흥국 시장 전망

만라즈 세콘(Manraj Sekhon)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가 하락에 일부 기인한 실적 성장 강화, 장기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그리고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의 요인이 위험자산을 뒷받침하며 2026년 글로벌 주식 시장 전망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한 자릿수 후반대였던 2025년과 달리 2026년에는 10% 중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이 기술 섹터를 넘어 다른 섹터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세콘 CIO는 “유가 하락과 완화적 통화정책의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분야인 소재, 산업재, 임의소비재 섹터의 기업이익 성장세가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흥국 시장과 관련해 세콘 CIO는 “특히 아시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전원공급장치,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등 AI 공급망 전반에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자사 생태계에 AI를 점차 접목하고 있어 비용 효율화와 추가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이기도 하기에 AI 관련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콘 CIO는 “중국 외에도 일부 신흥국 시장과 유럽 시장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또한 2026년 주식 시장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채권 시장 및 거시 경제 전망

소날 데사이(Sonal Desai)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채권 시장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생산성 증가 속도가 2026년과 그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 환경이 다시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제로금리 정책(ZIRP)은 먼 과거가 됐고 이제 만기 보유에 따른 캐리 수익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데사이 CIO는 현재의 체제 변화가 단순히 금리 차원을 넘어선 거대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외에도 “지정학적 질서의 다극화, 중국의 구조적 성장 둔화, 일본의 리플레이션, 유럽의 국방비 증액 계획, 그리고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개선 등 광범위한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데사이 CIO는 “지역 별로 성장이 고르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기업 부도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발행 물량도 많은 점을 감안했을 때 스프레드가 추가 축소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정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할 경우 연준은 추가 완화에 신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듀레이션이 매력적이지 않고 투자자들은 기민하게 대응하며 현재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 외에도 데사이 CIO는 “2025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가 여전히 역사적 강세이기에 2026년 투자 전략에서 글로벌 및 신흥국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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