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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우연이 아니다"…현장 개척자 12인이 쓴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출간

아이돌·히트작 중심 서사 벗어나 매개자들의 땀과 눈물 조명

이수환 CP

2026-02-23 22:09:38

"한류는 우연이 아니다"…현장 개척자 12인이 쓴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출간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BTS, 영화 '기생충' 등 세계를 강타한 한류를 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닌,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축적된 문화적 과정으로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아이돌 스타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콘텐츠 중심의 한류 서사를 벗어나, 그 이면에서 한류를 가능하게 했던 '보이지 않는 손들'을 비춘다.

지난 30여 년간 콘텐츠 수출, 제작, 정책, 관광, 연구, 팬덤 현장에 몸담아 온 12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한류가 어떻게 기획되고, 전달되고, 번역되고, 조율되며 세계 각지 팬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는지를 각자의 경험을 통해 증언한다. 한류 생산자와 수용자, 국가와 시장, 텍스트와 삶을 잇는 '매개자'로서 한류 생태계를 떠받쳐 온 인물들이다.

책은 "한류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상사맨을 포함한 수많은 개척자가 발로 뛰며 만든 문화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거절당하고 또 거절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땀과 눈물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실패와 좌절은 필연이었고, 그 필연을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조차 반면교사로 삼았던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류를 '정경(情景)'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정경이란 하나의 문화 현상을 둘러싼 감정의 흐름과 삶의 결, 사회·역사·정치적 맥락이 포개져 형성된 총체적 풍경을 뜻한다. 한류는 콘텐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수용자의 현실 속에서 해석되고 다시 의미화되며 비로소 완성된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책은 한류의 기반을 닦은 현장 개척자들의 기록에서 시작해, 산업과 관광, 비즈니스로 확장된 한류의 구조를 살펴보고, 나아가 세계 각지의 수용자와 연구자의 시선으로 한류를 다시 읽는다. 이를 통해 한류는 결과나 성취가 아닌, 사람과 관계, 감정과 작동이 교차해 온 하나의 문화적 과정으로 재구성된다.

저자진은 권호진 SBS 미디어넷 부국장, 김현환 전 문화체육부 차관, 황동섭 빅오션이엔앰 이사회 의장, 이수지 Director's Choice 감독,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김경희 프로듀서(전 KBS 아메리카 사장), 홍성아 말레이시아 모나시대학교 연구자, 남현정 ㈜스마트씨엠에스 이사, 케이 세소코 남아프리카 콘텐츠 크리에이터, 야마모토 조호 일본 K-팝 연구자, 이소윤 사회학 연구자, 배기형 KBS 프로듀서 등 12명이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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