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지에이코리아 본사 비전센터에서 케이금융파트너스 이홍수 대표(사진 왼쪽)와 지에이코리아 변광식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에이코리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10853320313907cc35ccc5c112222163195.jpg&nmt=29)
지난달 11일 지에이코리아 본사 비전센터에서 케이금융파트너스 이홍수 대표(사진 왼쪽)와 지에이코리아 변광식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에이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주요 생·손보사들이 자회사형 GA를 앞세워 판매 채널을 공격적으로 다각화하는 가운데, 독립 GA의 왕좌를 지켜온 지에이코리아가 대형 조직을 추가로 수혈하면서 업계 내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본사 비전센터에서 케이금융파트너스와의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와 이홍수 케이금융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핵심 주주와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통합 이후의 구체적인 영업 시너지와 전산·교육 인프라 공유 방안을 확정 지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전국 17개 지점, 총 541명의 설계사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에이코리아 산하의 지사 형태로 편입된다.
양사의 결합은 국내 1위 독립 GA의 거대한 인프라와 전속 법인 출신의 탄탄한 영업 조직이 만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여러 법인이 연합해 설립된 지에이코리아는 현재 약 1만 8천명의 설계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업계 최대 규모의 거대 플랫폼이다. 이에 맞서는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KB손해보험의 전속 법인 대리점들이 전환해 출범한 곳으로, 전국 17개 지점에 541명의 정예 설계사를 보유한 알짜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통합은 지에이코리아가 본사의 고도화된 전산 시스템과 금융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소속 본사 직원의 고용을 전원 승계받아 ‘관리형 지사’ 형태로 편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모와 내실을 모두 잡는 구조적 결합인 셈이다.
피인수 기업 정체성 살린 '관리형 지사' 모델…고용 불안 차단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통합이 피인수 기업의 정체성과 영업 자산을 철저히 보호하는 ‘상생형 M&A’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구조조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케이금융파트너스 소속 본사 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확약했다.
덮쳐오는 자회사 GA 공세… 독립 GA들이 뭉치는 이유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KB손해보험의 전속 전환법인들(11개 법인)이 통합해 첫발을 내디딘 후, 2022년 3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판매할 수 있는 비전속 GA로 전환하며 자립을 모색해 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원수사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자회사형 GA를 잇달아 설립하고 대규모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면서 중형 GA들의 독자 생존 환경은 갈수록 악화됐다.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와 정교해진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비용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독자 노선을 고집하기보다 대한민국 1위 브랜드인 지에이코리아의 바잉 파워(Buying Power)와 고도화된 영업 지원 전산을 활용하는 것이 소속 설계사들의 활동량 증진과 소득 안정에 훨씬 유리하다는 정량적 판단 하에 통합을 결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GA업계 관계자는 "GA 시장에서는 조직 규모가 곧 보험사로부터 받아내는 수수료(수익)율과 직결된다"라며 "생·손보 통합 영역에서 원수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신인 설계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합종연횡이 필수적인 생존 공식이 됐다"고 분석했다.
변광식 대표 “디지털·내부통제 강화로 판매전문회사 도약할 것”
지에이코리아는 이번 대형 조직 수혈을 계기로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금융당국의 정교해진 내부통제 시스템 요구 및 '1200% 룰' 등 급변하는 제도권 환경에 맞춘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취임한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주요 원수사들과의 MOU 체결은 물론, AI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전환(DT)과 본사 분담금 체계 개편을 통한 외부 우수 조직 유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는 “GA업계의 지각변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시점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클린한 영업 문화를 자랑하는 케이금융파트너스와 한배를 타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영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업계 선두 주자로서 가장 모범적인 완전판매 환경을 선도하고 향후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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