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이번 도심형 축제에는 3일간 약 10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저작권의 가치를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다채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KOMCA 저작권 CHART’의 화려한 데뷔
음저협은 축제 기간 중 20일과 21일, 시민 참여형 공연인 ‘KOMCA 저작권 CHART SHOW’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된 ‘KOMCA 저작권 CHART’는 2025년 한 해 동안 방송, 전송, 공연, 복제, 해외 등 음저협이 관리하는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분배된 가창곡 1위부터 100위까지를 선정한 지표다. 기존 차트가 음원 이용량이나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달리, 실제 저작권료 분배 규모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 음악 시장을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하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생성형 AI 시대, 창작의 미래를 논하다
축제의 첫날인 19일,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AI가 창작하는 음악과 인간이 창작하는 음악: 생성형 AI 시대 음악 산업과 창작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전통적인 음악 창작 방식과 생성형 AI 기반 방식을 비교하며, AI 산업 환경에서 ‘창작’의 의미가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아울러 인간 창작물과 AI 산출물의 경계, 학습 데이터 이용 및 권리자 동의 절차 등 현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창작자 보호를 위한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음악 생태계의 변화에 대비해, 관련 법안의 정비와 함께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을 전 세대로 확대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향후 음저협은 음악과 기술이 융합되는 현장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수호하고, 대중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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