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7.03(금)

고려아연, WEF 포럼서 '자원순환' 역설…핵심광물 공급망 돌파구 제시

아시아·태평양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

이성수 CP

2026-07-03 13:34:36

6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패널 좌석 왼쪽 네번째)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6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패널 좌석 왼쪽 네번째)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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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전기화와 순환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인은 바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려아연이 세계경제포럼(WEF) 행보를 통해 자원순환과 신성장 전략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WEF 포럼서 자원순환 가치 강조
고려아연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WEF 주최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하여 개최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및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 패널로 참여해 자원순환 기술을 통한 핵심광물 회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아연, 동, 은, 안티모니, 인듐 등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2차전지 및 재생에너지 설비 등 전력 인프라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6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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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탄소중립 실현
고려아연은 이번 포럼에서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를 3대 축으로 하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는 50년 이상 축적된 제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시광산 등에서 확보한 2차 원료를 재활용하여 공급망 안정성과 자원 순환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고려아연의 핵심 경영 철학이다.

실제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전자폐기물과 폐태양광 패널 등을 수거해 핵심광물 원료로 가공하는 등 실질적인 자원순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호주 자회사 SMC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제련 공정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였으며, 아크에너지는 풍력 발전과 그린수소 실증 사업 ‘SunHQ’를 통해 통합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탄소 배출 저감과 더불어 친환경 금속 생산이라는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저탄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금융의 조화
고려아연은 단순히 기술적 역량 확보에 그치지 않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낮은 재생에너지 접근성과 초기 투자 비용의 부담, 그리고 저탄소 제품 시장의 불확실성을 주요 저해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 금융권의 전환금융 확대, 그리고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러한 고려아연의 행보는 향후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은 물론,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핵심광물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폐배터리 블랙매스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신규 공법을 도입하여 원료 회수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기술적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앞으로 고려아연은 축적된 자원순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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