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엑사원'의 위력
LG는 신소재, 금융, 데이터라는 핵심 세 분야에서 엑사원의 실전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먼저 신소재 발굴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탄생한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람시딜은 42만여 개의 후보 물질 중 AI가 단 하루 만에 찾아낸 성과로,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탈모 방지 효과를 입증해 현재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의 약 8,000개 종목을 매일 분석해 예측 점수와 전문가 수준의 코멘트를 제공하는 ‘엑사원 BI’가 시연됐다. 데이터 생산성을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높이는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역시 국민연금공단 등과의 실증 사례를 통해 그 기술적 효용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히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기업 경영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ICML 2026 LG AI연구원 부스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사진 왼쪽)이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세계가 인정한 연구 역량과 인재 중심의 성장 전략
학술적 성과 또한 독보적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ICML 2026에서 1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신소재 생성 기술은 글로벌 성능 지표인 ‘LeMat-GenBench’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범 이후 누적된 363편의 논문과 838건의 특허 출원은 LG가 실험실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기술 현장의 ‘퍼스트 무버’로 완벽히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LG는 기술력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학회 기간 중 60여 명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를 초청한 ‘LG AI Day’를 개최해 연구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과 현장 밀착형 인턴십을 통해 차세대 AI 리더를 양성 중이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 자체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창의적 연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산업 전반에 가치 있는 변화를 일으키도록 설계된 장기적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AI 생태계 구축
LG는 앞으로도 AI를 통해 산업계의 복잡한 난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피드백 루프를 강화함으로써 AI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LG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AI 혁신 허브로 도약하고, 연구와 산업, 그리고 인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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