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스포츠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진행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7월의 주인공으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코치가 나섰다. 현재 화성시청 펜싱팀에서 다음 세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는 김준호 코치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결정지었던 두 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증함으로써 대한민국 펜싱의 영광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발을 기념한 태극 마스크
김준호 코치가 기증한 첫 번째 소장품은 국가대표에 선발된 직후 독일에서의 첫 해외 전지훈련 중에 제작된 펜싱 마스크다. 이 마스크는 단순한 경기 용품을 넘어 코치로서의 정체성과 도전의식을 담은 상징적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스크의 전면에는 태극기 문양이 온전히 새겨져 있으며, 이는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표현한 것이다. 독일에서의 경험 속에서 대한민국 선수로서의 자존감을 형상화한 이 마스크는 김준호 코치의 국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승리의 순간을 함께한 펜싱 검
기증된 두 번째 유물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된 펜싱 검이다. 이 검은 첫 올림픽 무대라는 긴장감 속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신중하게 선택된 것으로, 김준호 코치의 세심한 준비 과정을 드러낸다. 심사숙고 끝에 결정된 이 검은 결국 단체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안기는 승리의 순간을 함께 했다.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 검은 이제 국립스포츠박물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과 그 영광의 기억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선수 인생을 바꾼 두 유물의 의미
김준호 코치는 기증식에서 "가장 불안했지만 가장 좋은 결과를 안겨준, 제 인생을 바꿔준 검과 마스크를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선발의 기쁨과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의 긴장, 그리고 그 속에서 거둔 금메달까지 모든 과정이 이 두 유물에 함축되어 있다. 현재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에게 이번 기증은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다.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향한 기증 릴레이의 계속
국립스포츠박물관은 개관 전부터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준호 코치를 포함하여 유도의 하형주, 역도의 정금종, 탁구의 홍차옥, 다이빙의 우하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하면서 올림픽 금메달부터 국가 대표 선수들의 귀중한 기록물들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릴레이는 단순히 유물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한국 스포츠의 영광과 도전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문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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