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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다, 말이 나서다… 마사회-국민권익위 손잡다

“고충 상담 전, 초소형마 월리와 함께”… 마사회의 새로운 치유 프로젝트

이성수 CP

2026-08-21 15:43:49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국민의 고충을 듣기 위해 직접 발걸음을 옮기는 국민권익위원회. 이제 그 현장에 말(馬)이 함께한다. 초소형마 '월리’와 전문 조련사가 동반하며 상담에 앞서 국민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상담 후에는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권익 구제의 현장, 이제 말과 함께 한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대표 현장형 프로그램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기관의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국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지역 곳곳의 행정복지센터와 광장에서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을 지원해온 이 프로그램에 이번에 새로운 파트너가 합류했다. 바로 한국마사회와 말산업 스타트업들이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8월 27일 시흥시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개최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말매개 교감 프로그램 '월리와 함께하는 마음쉼터’를 운영한다. 초소형마 '월리’와 전문 조련 인력이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 전후로 시민들이 말과 교감하며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상담 전후, 월리와의 따뜻한 만남
이번 프로그램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상담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월리를 쓰다듬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릴 수 있다. 고충 상담이 마무리된 후에도 월리와 함께 잠시 휴식하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현장에는 전문 조련사와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되어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말매개 프로그램 스타트업 월리테라피(대표 이지영)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실비아헬스(대표 고명진)가 함께 참여한다. 상담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8월 23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접수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치유와 복지로 확대되는 말산업의 역할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충을 이야기하는 일 자체가 국민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권익위가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는 취지에 공감하여, 우리도 말산업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들이 편안하게 상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말의 역할을 경마와 승마의 영역을 넘어 치유, 복지, 정서적 교감 등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치유농업, 사회공헌, 지역복지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말산업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권익위를 비롯한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말산업 자원이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길을 찾아나가겠다는 것이 마사회의 목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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