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숙 고양시의원
손 의원은 2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시정질문과 추가질의를 통해 밤가시공원 지하주차장 사업의 추진 일정을 집중적으로 따졌으며, 고양시는 이날 “2029년 8월 착공, 203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시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성·이재준·이동환 시장까지 모두 주차장을 세워주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세 차례 시정이 바뀌는 동안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금천구와 김포시, 광명시, 인천시 등 다른 지자체의 주차장 조성 사례를 제시하며 “다른 지자체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명확한 시간표를 갖고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사업 절차와 관련해서도 단순히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병행할 수 있는 절차를 구분해 동시에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장은 회의 이후 손 의원과 직접 만나 사업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원 확보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손 의원은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 노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답변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사업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과 기회비용 등을 고려하면 선투자 개념의 접근도 필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방채 발행은 의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등에 따른 향후 주차 수요 대책도 지적됐다. 시장은 그동안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고, 손 의원은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주차 수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주차난 해소 대책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기존 단속유예구간 14곳과 상생주차장의 실효성을 재점검하고 추가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외부기관 유입 차량에 대한 대책과 주차정책 시행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도 주문했다.
시장은 지역 내 교회와 유휴부지 소유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지역구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손 의원에게 중재를 요청했고, 손 의원은 교회뿐 아니라 인근 대형 병원과 도서관 등 외부기관까지 협의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손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이번 질의를 준비하면서 오늘도 착공 시점을 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적극적으로 부서와 협의해 착공 시점을 제시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9년이라는 시한이 제시된 것은 성과지만 아직 3년이나 남은 약속”이라며 “상임위와 후속 질의를 통해 실제 이행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고, 절차를 병행 추진해 착공 일정을 최대한 2028년 내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오늘 나온 약속이 정발산동 주차난 해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속한 현장 방문과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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