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거제·통영·진주·창원·거창·고성 등 경남권 각지에서 연인원 93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침수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 가운데 고령층이 거주하거나 복구 인력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읍·면·동장과 마을 대표자들의 안내를 받아 거제 7곳과 통영 11곳 등 모두 18곳을 찾아 복구 작업을 벌였다.
봉사자들은 침수된 주택 49곳과 농장 3곳, 어린이집 2곳을 비롯해 상가, 창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펜션, 요양원 등에서 젖은 가재도구를 밖으로 옮기고 토사와 진흙을 제거했다. 폐기물을 정리하고 침수로 오염된 바닥과 시설을 세척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거제시 회진마을에서는 침수로 물에 젖은 소파와 매트리스, 서랍장 등 생활용품을 수거 장소로 옮겼으며, 통영 봉전마을에서는 토사로 뒤덮인 창고와 침수 주택 내부를 정리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개인 일정을 뒤로하고 현장을 찾은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고, 읍·면사무소와 주민센터 등도 삽과 포대, 쓰레기봉투, 생수 등을 지원하며 봉사활동을 도왔다.
수해 현장에서 봉사자들의 손길을 받은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거제시 연초면 주민 김용구 씨는 “교회에서 일손을 도와줘 참 고맙다”고 말했으며, 김진혜 씨는 “진심 어린 도움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통영 봉전마을 주민 윤복임 씨도 “도와주셔서 너무 좋다. 눈물이 날 정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20일에는 강석주 통영시장이 산양읍에 모인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을 찾아 “곳곳에 피해가 발생해 사람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데 봉사를 해주어 한없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수해복구 활동을 기후재난 대응과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기후회복력을 위한 Build Hope(희망 쌓기)’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경남 산청·합천과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수해복구에 참여하는 등 재난 발생 때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은 “재난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웃을 향한 관심과 손길”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연대로 아픔을 보듬고 수해민들이 일상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재난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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