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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SI-IF ⑫] KAIST, 8일 2021 GSI-IF 개최…메타버스 기술 교육적 확장성 모색

유경석 CP

2021-09-10 10:04:15

[글로벌에픽 유경석 기자] 바야흐로 메타버스(Metaverse)의 시대다. 교육, 유통, 제조, 금융 등 전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메타버스는 Meta(초월)와 Universe(세계)의 합성어로, AR(Agumented Reality)과 VR(Virtual Reality) 기술이 만들어내는 모든 가상세계를 뜻한다. 그렇다고 메타버스가 느닷없이 생겨난 개념은 아니다. 포켓몬고와 같은 AR을 비롯해 애플워치 등 Wearable 기기와 같은 LG(Lifelogging), Google 지도로 대표되는 MW(Mirror Worlds), VW(Virtual Worlds)처럼 개인의 일상에 VR기술을 적용한 것 등 과거부터 존재한 뿌리깊은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 된 데다 AR/VR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메타버스 시장은 급부상 중이다.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아닌, 인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거대한 흐름(Big-Wave)이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광형)은 8일 오전 글로벌 포럼을 위한 온라인 전용 오픈 플랫폼에서 Digital bigbang, Metaverse technology를 주제로, GSI-IF(Global Strategy Institute-International Forum)를 열었다. GSI 국제 포럼은 올해 메타버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기술이 교육 분야를 포함한 향후 여러 방향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글로벌에픽은, KAIST의 도움을 받아 2021 GSI-IF를 총12회에 걸쳐 지상보도한다. <편집자註>

KAIST의 아이콘인 거위와 함께한 이광형 KAIST 총장 축사. 이광형 총장은 직접 거위를 기르며 영감을 얻고 있다. 사진=KAIST

KAIST의 아이콘인 거위와 함께한 이광형 KAIST 총장 축사. 이광형 총장은 직접 거위를 기르며 영감을 얻고 있다. 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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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광형)은 8일 오전 글로벌 포럼을 위한 온라인 전용 오픈 플랫폼에서 Digital bigbang, Metaverse technology를 주제로, GSI-IF(Global Strategy Institute-International Forum)를 열었다.

비대면 사회활동을 위한 혁신적 대안인 메타버스와 실감형 기술 및 컨텐츠의 변화와 발달을 살펴보고, 이로 인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및 교육적 확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해외 전문가, 국내 전문가, 기자단, 온라인 청중, KAIST 교수‧직원‧학생 등이 참가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환영사에서 "신기술은 진정으로 우리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고, 팬데믹 위기는 불과 몇 년 전 시작된 혁신에 대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면서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교육은 그들이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능력도 개선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환영사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인류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서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lenary Session은 Metaverse Platform and Virtual Reality를 주제로 마련됐고, 배기동 KT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원팀 담당 상무, 이진하 Spatial 공동창업자 및 CPO, Frank Steinicke University of Hamburg 교수, Marco Tempest NASA 추진랩 연구원 및 MIT미디어랩 디렉터 펠로우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배기동 KT 엔터프라이즈 상무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인간, 공간, 시간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벗어나 고객 경험을 다시 봐야 한다"면서 "이런 고객 경험의 변화로 기업은 마케팅, 광고 등 기존에 진행하던 비즈니스 전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하 Spatial 공동창업자 및 CPO는 "3D 아바타 협업은 정말 서로 옆에 앉아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면서 "이러한 기술로 아바타가 더욱 현실적으로 보이고 이런 기술은 빠르게 진화 중이다. 센서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것이 아바타로 반영되면서 아바타가 표정 등 정보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rank Steinicke, University of Hamburg 교수는 "스마트 안경이 언젠가는 콘텍트렌즈 정도로 작아지고, 로봇이나 입는 웨어러블 장치도 생겨 우리 몸에 이식하거나 착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더욱 소형화가 가능할 것이고, 컴퓨터와 할 수 있는 모든 인터렉션을 다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arco Tempest, NASA 추진랩 연구원 및 MIT 미디어랩 디렉터 펠로우는 "기술은 중요하지만 필수는 아니고, 경험은 기술이 아니라 바로 청중의 마음 속에 있다"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대신 마음과 자극할 수 있는 이야기가 중요한데, 이를 활용한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을 뛰어넘는 온라인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tegration of Metaverse Technology into Future Education를 주제로 열린 Keynote Session은 김범주 Unity 코리아 본부장, 우운택 KAIST 교수 및 문화기술대학원장, Joseph Ferraro Labster 부사장, Jussi Kajala 3DBear 창립자 및 CEO의 초청연설로 진행됐다.

김범주 Unity 코리아 본부장은 "메타버스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의 인터넷을 넘어 이를 기반으로 가상공간과 소셜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교육에 줄 수 있는 변화는 다양할 것"이라며 "실세계 교육에서는 개인화 난이도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지만, 실시간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에서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은 "메타버스는 학습에도 또한 이용될 수 있는데, 거의 현재 학교에서 하고 있는 수업과 유사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면서 "미래에는 교육이 달라질 것인데, 학교에 가지 않고 안경만 착용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자기 집 거실에서 친구를 만나서 서로 가르쳐줄 수 있다. 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고 문제를 정의하고, 지식을 축적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낙관했다.

Joseph Ferraro Labster社 부사장은 "미래 학습에 능동적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기술을 접목했다"고 소개하고 "메타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거의 현실과 같은 상호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음성, 제스처, 표정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비쿼터스는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ussi Kajala 3DBear社 창립자 및 CEO는 "AR, VR 학습환경을 만드는 것은 이제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라며 "VR은 다양한 학습환경, 특히 직업훈련에 이상적이고, AR은 요즘 시대에 전반적으로 필요한 기술이지만, 특정 학습에는 특히 아주 좋은 기술"이라며 VR, AR 학습환경이 교육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KAIST 손훈 글로벌전략연구소장 및 KAIST 마스코트 넙죽이 폐회 인사. 사진=KAIST

KAIST 손훈 글로벌전략연구소장 및 KAIST 마스코트 넙죽이 폐회 인사. 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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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와 초청연설에 이어 2021 GSI-IF는 토론을 끝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됐다.

손훈 Global Strategy Institute 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로 인해 펼쳐질 미래와 교육분야에서의 확장성에 대해 다룬 의미 있는 포럼"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세상은 기술과 컨텐츠가 주도하는 세계가 될 것이고, 기술기반의 플랫폼인 메타버스 상에서 교육, 경제, 문화, 사회생활이 모두 가능한 미래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기술과 컨텐츠의 융합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훈 소장은 "KAIST는 메타버스, 실감형 기술 등을 사회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선진 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과학기술교육을 위한 버츄얼 캠퍼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상에서 KAIST를 구현하고, 그 안에서 우수한 교육, 연구, 대학생활을 위한 컨텐츠를 개발 및 제공해 글로벌 세계를 리드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경석 글로벌에픽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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