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에 반하는 일방적인 종속외교를 당장 멈추라"며 강제징용 해법을 즉각 폐기하고 책임자를 전원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과 독도 등 한일 간 쟁점에 대해 "숱한 문제를 불문에 부치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는 게 미래를 위한 결단이냐"며 "한일 관계의 진정한 개선과 바람직한 미래는 올바른 출발점 위에서만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재학생과 졸업생들도 이날 오전 명륜캠퍼스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나라와 민족을 팔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굴욕 외교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들은 정부의 "죄를 지은 일본이 아닌 피해를 본 우리가 보상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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