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데브(JOBDA DEV) 총괄인 장대성 CP는 “작년에는 개발자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기업들이 어느정도 괜찮은 개발자라면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면, 올해는 IT 산업 전반의 투자감소와 사업규모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채용 수요가 적어져 정말 괜찮은 개발자를 채용하려는 경향이 짙어졌다”라며, “괜찮은 개발자를 뽑으려면 우수개발자가 가지는 역량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명확히 파악하고 채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장대성 CP는 토익처럼 패턴 학습이 가능한 코딩테스트로는 개발 실무 역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으며, 면접으로 관계 역량과 협업 역량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현재 기술 수준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 개발자인지 일을 함께 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등 마이다스 그룹이 수년 전부터 코딩테스트, 합숙면접, 실무 과제 및 압박면접, 취업 연계형 산학 프로젝트 등 채용 과정에서 많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라며, “동료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실무진이 관찰할 수 있는 1박 2일 해커톤의 경우 그나마 만족도가 높았지만, 운영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고충 속에 결국 “우수 개발자에 대해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채용 과정에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잡다데브(JOBDA DEV)기획 의도를 밝혔다.
잡다데브(JOBDA)는 ‘개발자 역량검사’와 ‘개발 구현 능력검사’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발자 역량검사’의 경우 전략수립, 개발구현, 목표달성, 협업소통, 기술성장, 조직적응이라는 6가지 항목을 검증하고, ‘개발 구현 능력검사’는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검사로 코드 품질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개발실력을 확인한다.
장대성 CP는 “개발 구현 능력검사의 경우 실무에서 제품 개발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개선이 된다는 것에 착안해 한 단계를 성공할 때마다 추가로 조건을 줘서 해결하도록 했다. 1년 가까이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코딩테스트와 달리 조건이 늘어나는 부분이 정말 획기적이고 실무 능력 검증의 연관성이 높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장CP는 끝으로 ‘잡다데브(JOBDA DEV) 개발자 리포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잡다데브(JOBDA DEV) 개발자 리포트는 지원자의 성과역량과 개발능력을 약 12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제시한다. 성과역량 점수, 핵심역량 예측 지수, 세부역량 지표, 개발단계 별 수행 능력, 직무 및 조직 적합도, 강약점 등 크게 7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개발자의 성과역량 수준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9-BOX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과 실력에 대해 상대적 위치와 수준도 파악 가능하다.
한편, 지난 6월 진행한 ‘2023 개발자 채용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 카셰어링 플랫폼 임원은 “잡다데브(JOBDA) 재직자 검사결과와 인사평가 결과가 거의 일치해, 상당히 신뢰가 됐고, 객관적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코딩테스트는 지원자가 기출문제를 분석해 어느정도 암기식으로 해결 가능하고 실무 상황은 거의 반영되지 않아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들어 잡다데브(JOBDA DEV)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