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10년 전 과거로 회귀한 지원(박민영 분)을 계속해서 도와주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혁은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이 다니고 있는 회사, U&K 푸드의 부장으로 첫 등장한다. 지원이 회사에서 회귀 전 자신을 살해했던 남편 민환(이이경 분)을 목격하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자 지혁은 "강지원 씨. 정신차려요. 회사에서 뭐 하는 짓입니까?"라며 차분하게 상황을 인지시킨다.
지혁의 말에 급히 거울을 보고 충격에 빠진 지원은 뒷걸음질을 치다 넘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책상 위에 놓인 포트가 지원의 위로 쏟아지려는 순간 지혁이 등장해 이를 막는다. 지혁은 포트를 팔로 쳐내다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에게 "안 다쳤어요?"라고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내비친다.
방송 말미 지혁은 자신의 상처를 목격하고 미안함을 표하는 지원에게 "미안하면 밥 좀 사죠. 나 국밥 좋아하는데"라고 말한다. 지원과 함께 식사를 마친 지혁은 "강지원 씨 굉장히 능력 있는 인재입니다"라며 지원에게 격려가 되는 말을 건네고 이내 돌아가는 지원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지켜본다.
나인우는 그간 예능을 통해 알려진 유쾌한 모습과는 달리 극중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을 도와주는 능력 만렙 조력자 유지혁 역으로 완벽히 분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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