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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삼성물산 지분가치 부각 계기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5-22 15:04:06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삼성물산 지분가치 부각 계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0월 1일을 기준으로 CDMO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존속회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자회사 관리를 맡는 삼성에피스홀딩스(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각각 0.6503913과 0.3496087로 결정되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5년간 상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재편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물산(43.1%)과 삼성전자(31.2%)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분할 이후 그룹 내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할 후 예상되는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삼성 바이오 지주회사 설립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삼성에피스홀딩스로 현물출자할 경우,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모두 보유하는 바이오 중간지주회사로 발전할 수 있다.

현물출자가 이뤄질 경우 현 주가 기준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삼성에피스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3.2%와 38.6%로 상승하게 되며,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74.3% 보유하게 된다. 이는 바이오 사업의 통합 관리와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확대다. 삼성물산이 중간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 지분을 매각할 경우 약 29조6천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삼성생명(8.5%)과 삼성화재(1.5%)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합산 가치인 32조9천억원과 맞먹는 수준으로, 삼성물산이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할 여력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물산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현재 5.0%에서 대폭 확대될 수 있어 그룹 지배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가치만도 55조9천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23조6천억원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지분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5.0%), 삼성바이오로직스(43.1%), 삼성생명(19.3%), 삼성에스디에스(17.1%), 삼성E&A(7.0%)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번 분할을 통한 포트폴리오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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