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이앤드디솔루션으로 출발한 동사는 기존 촉매 중심 사업에서 2008년 전구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후 올해 2월 새만금에 연산 3만 5천톤 규모의 독자 전구체 생산라인을 완성했다.
1분기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전구체가 66.7%로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으며, 기존 촉매소재는 28.4%, 기타 사업이 4.9%를 차지했다. 새만금 공장 가동 효과로 연간 매출액은 작년 1천49억원에서 올해 3천521억원, 내년에는 6천77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소재업체 유미코어와 체결한 5년 장기공급계약은 동사의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미국 IRA법의 해외우려집단 규제 강화로 중국 자본이나 원료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생산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코앤드림은 국내 경쟁업체들의 중국 기업 합작투자가 무산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업계에서는 에코앤드림의 성장 동력으로 세 가지 포인트에 주목하고 있다. 첫째는 기존 촉매소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 둘째는 유미코어와의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된 전구체 사업의 성장 가시성, 셋째는 국내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독자 생산능력이다.
에코앤드림의 새만금 공장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그동안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배터리 업계에 안정적인 공급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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