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5,972명 몰린 에스티유니타스 설명회 성료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2027년 시험 제도 개편을 앞둔 마지막 기회, 20~29세 수험생 61.5% 차지하며 젊은층 공직 진출 '러시'

공무원 시험 제도의 대대적 개편을 앞두고 예비 수험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 '소방단기', '경폴카'가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6 대비 전국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 공직 진출 러시..."진입 장벽 낮아져"최근 공무원 시험 제도가 암기 위주에서 실무 역량 중심으로 개편되고,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는 등 시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젊은 수험생들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올해 9급 공채 지원자 중 20~29세 비율이 61.5%에 달하며,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대거 시험에 도전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9급 공무원 월급을 30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추진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달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자는 10만5111명으로 1년 전보다 1514명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24.3대1로 9년 만에 반등했다고 인사혁신처는 발표했다.

2027년 제도 변화 앞둔 '마지막 기회' 설명회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에서 '26 대비 전국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5,972명이 신청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비 공시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2027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이 대대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별도의 검정시험으로 분리 시행되며, 9급 공채시험에서는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특히 2027년부터 공무원 시험 과목이 개편되며 국어, 영어, 전문과목의 출제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시험 시간 부족과 난이도 상승에 대한 수험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2026년 시험에서 합격하겠다는 수험생들의 의지가 이번 설명회 참여 열기로 이어졌다.

스타 강사진 총출동한 차별화된 전략 제시설명회는 변화된 시험 제도와 상승한 경쟁률에 대응하는 '단기 합격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연구소가 11년간 축적한 '기출 정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렬별 경쟁률, 합격선 변화, 출제 경향 분석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어 이선재, 행정법 박준철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1타 강사와 새롭게 합류한 국어 이유진, 행정법 김건호 강사 등 스타 강사진이 대거 참여했다.
에스티유니타스(구 에스티앤컴퍼니) 계열의 공무원 학원인 공단기는 2012년 공무원 시험시장에 등장해 영어의 심우철, 한국사의 강민성, 사회의 위종욱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 인터넷 강의계에서 제법 인지도가 쌓인 강사들을 영입하여 이슈가 되었다. 현재는 8년간 변함없는 합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풍성한 혜택과 체계적 상담 프로그램설명회는 강사진과의 1:1 면담, 좌담회,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 각자의 고민과 학습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교촌치킨 기프티콘, 프리패스 할인권, 수험생활에 필요한 굿즈 7종 등이 제공되었으며, LG그램 노트북, 에어팟 맥스, 다이슨 에어랩, 여행 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업계 전망과 향후 계획공무원 시험 업계에서는 2027년 제도 개편이 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2027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폐지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되면서 기존 공무원 시험 한국사 과목에 어려움을 느꼈던 수험생들에게는 높은 진입 장벽이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와 공무원 시험 준비에 다시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능검 3급은 심화과정에서 가장 낮은 급수이며,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취득할 수 있어 비교적 쉽게 취득할 수 있다. 이는 결국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수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2027년 이후 시험에 응시할 경우 더욱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는 시험 제도와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단기 합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합격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0월 메가스터디교육이 에스티유니타스를 1800억원 밸류로 인수하려 했으나 2024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에서 불허 결정이 내려져 인수가 결렬되었다. 이후 공단기는 독립적 운영을 지속하며 공무원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