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5일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의지를 밝혔다.
김 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들을 격려하며 하반기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적인 경제성장률 저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IBK기업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이자 경쟁력 강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특히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은행장은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방식까지 바꾸는 전사적 디지털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업의 생명은 신뢰"라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김 은행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경영진이 직접 영업현장을 방문해 진행됐다. 각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김 은행장은 회의 후 인천 남동구 소재 가구용 부품 제조기업인 문주하드웨어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으며, 인천동부지역본부와 인근 영업점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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