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전사 구성원의 약 72%를 차지하는 사원·대리급 주니어 직급 직원들의 실무 역량과 소통 능력 강화를 목표로, 조직문화와 협력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콜업데이'는 '콜마비앤에이치와 함께 성장(UP)하고 소통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선수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뜻하는 '콜업(Call-Up)'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조직 내 젊은 인재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실무와 소통 역량 동시 강화
'성장 포인트' 섹션에서는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소통 포인트'에서는 팀 빌딩 활동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협업과 문제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CEO 메시지' 섹션이었다. 윤여원 대표가 직접 참여해 구성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회사의 주요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며 신뢰와 소통을 강화했다. '커넥트 포인트'에서는 타 사업장 구성원들과의 교류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여원 대표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
윤여원 대표는 2020년 1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그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경영진과의 수평적인 소통 창구를 넓히고, 직원들에게 성장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여원 대표는 "K뷰티처럼 K건기식에서도 콜마그룹만의 제조경쟁력으로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라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번 워크숍이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민관 합작회사로서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이다. 현재 1000여 종의 건기식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고객에게 적절한 아이템을 시기적절하게 제안한 점이 주효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비타민과 홍삼,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 등을 모두 맞춤 제안하면서 명실공히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면역력 기능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인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을 비롯해 차별화된 원료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9년 수출실적은 6721만달러(한화 785억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억6556만달러(1870억원)을 기록하며 138% 성장을 달성했다고 알려졌다.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구축 의지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콜업데이는 단순한 워크숍을 넘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니어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와 동기를 부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사업장 간, 직급 간 교류를 통해 조직 내 협력 문화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윤여원 대표는 콜업데이를 비롯해 직급별 컨퍼런스, 신규 입사자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윤여원은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에치엔지 대표이사와 한국콜마 마케팅전략본부 전무,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0년 1월 각자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공격적 경영을 펼치면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 9805억원 수준. 지난해에 비해 6.6% 성장했다. 10년 뒤인 2030년에는 25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 전망 속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중간 관리자 등 다양한 직급을 대상으로 소통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지속가능한 조직 성장과 협력 기반의 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7월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국내외 고객이 중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강화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ODM 기업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콜마비앤에이치가 젊은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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