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4일 중장년층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창업과정'을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창업과정은 하나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중장년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확장판이다. 기존 취업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업 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중장년층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경제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4대 권역에서 총 8기수로 운영되며, 기수별 32명씩 총 256명의 중장년 예비 창업자를 선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명지전문대학(서울), 동아대학교(부산), 우송대학교(대전), 조선이공대학교(광주) 등 각 지역 거점대학과 협력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인 지식형' 과정은 개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 등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교육이다. '협동 조합형'은 공동 출자와 운영을 통한 관광사업, 친환경 상품 유통, 교육·돌봄 사업 등 사회적 경제 기반 창업 모델을 다룬다. '공간 기반형'은 무인매장, 스마트카페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점포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각 교육 과정은 온라인 16시간, 오프라인 60시간의 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1대1 전문가 컨설팅, 모의 피칭으로 구성된다. 개인 역량 강화부터 사업화 구조 설계, 창업 실행 준비까지 3단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도 실질적인 창업 실행을 뒷받침하는 사후 지원이 이어진다. 지역 공유오피스 3개월 제공,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법무 지원, 도메인·호스팅 지원 등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지원한다. 창업 성공 시에는 3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데모데이 우수팀에게는 추가 멘토링과 상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조기 퇴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창업을 통해 다시 경제 주체로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고용취약계층 인턴십 매칭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등을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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