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승마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출전두수와 참가선수 규모가 10% 이상 증가해 승마선수 191명, 참가마필 253두가 출전했다. 장애물 6개 종목, 마장마술 4개 종목 등 총 15개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승마 전(全)종목 운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승마대회’라는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유소년 경기에 외산마 출전이 허용된 점을 제외하고는 100% 국산마가 출전하여 우수한 역량을 뽐냈으며, 이는 국내 말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물 개인전 120cm 종목에서는 김홍훈 선수가, 종합마술Ⅰ, 종합마술Ⅱ 종목(장애물∙마장마술∙크로스컨트리 경기종목의 득점을 합산)에서는 정다연 선수와 박수일 선수가 국산말로 1위를 기록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상을 거머쥐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승마축제의 기초를 다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승마대회를 비롯한 말산업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에는 대회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승마용품 매장, 푸드 트럭과 승마경기 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기며 나들이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승마와 문화의 융합, 그리고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 재확인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한국 승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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