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아마조나스 주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주의회는 기후변화와 열악한 위생환경 등으로 식수난을 겪는 원주민 공동체를 대상으로 안전한 식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수상 이유로 들었다.
공로상은 페리클리스 호드리기스 두 나시멘투 아마조나스 주의원이 전달했다. 그는 “아마조나스주는 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러브유가 이러한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정화활동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위러브유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아마조나스주 프레지덴치 피게이레두시 카노아스 마을에서 진행한 급수 기반시설 구축 활동이 계기가 됐다.
위러브유는 이 마을에 물펌프 1대와 물탱크 및 급수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7일 열린 물펌프 기증식에는 아마조나스 주의원과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비라자라 호지스 두 나시멘투 주니오르 마나우스 시의원은 “위러브유의 지원이 아마존 공동체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식수 공급 환경 개선을 반겼다. 주민 루이스 씨는 “깨끗한 물을 구하려면 마을에 오는 물탱크차를 기다려야 했고, 차량이 고장 나면 나흘까지 걸리기도 했다”며 “여름철 물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이번 급수시설 개선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통계청(IBGE)에 따르면 원주민의 69.1%가 식수·하수·폐기물 처리 등 기본적인 위생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원주민 보호구역에서는 이 비율이 95.6%에 달한다. 유니세프(UNICEF)도 아마존 지역에서 가뭄과 식수 부족으로 설사병과 말라리아, 영양실조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러브유는 브라질 내 다른 원주민 공동체에서도 식수·위생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5월 호라이마주 제1소로카이마 마을에 물펌프 2대를 지원하고 보건소 확장 공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테주 파사리뉴 마을과 에브론 마을에 각각 물펌프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어린이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은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DGC(공보국) 협력 NGO인 국제위러브유는 환경보전, 긴급구호, 물·위생, 보건, 교육, 지역사회복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만1100회가 넘는 활동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1100여 건의 상을 받았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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