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극중 연우진은 파격적으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피아니스트 장윤, 김세정은 스펙도, 일상도 특별할 것 없는 취준생이지만 마음 하나만큼은 풍족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생계형 팀파니스트 홍이영 역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이미 한 차례 비를 맞은 홍이영(김세정)은 본인의 이름이 쓰여 있는 가죽 파우치를 소중히 끌어안고 생각에 잠긴 듯 아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그녀 앞에 장윤이 갑자기 나타나 우산을 건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본인은 비에 쫄딱 젖었음에도 정작 그녀에게는 우산을 건네주고 있는 것.
갑자기 나타난 그에 놀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홍이영과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상반된 두 사람의 표정이 극에 묘한 긴장감을 더하였다.
비를 뚫고 홀연히 홍이영의 앞에 나타나 호의를 베푸는 그의 의도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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