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라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슬로건에 부합하는 태권도의 인문 사회학적 측면과 자연 생리학적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와 발표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의 첫날은 전라북도와 무주군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교육연구자, 스포츠산업 연구자, 법 연구자 등이 참여하여 설립 타당성과 향후 지역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식을 위한 연구 발표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하여 우승을 이끌어낸 현정화 현 감독이 스포츠의 순기능적인 측면에서 그때의 감동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나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 콘퍼런스 도입기부터 현재까지 여러 어려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 도와 군이 역점 사업으로 열망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현 정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태권도를 지역 아이덴티티로 강화하여 태권시티 무주완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프로젝트로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하는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콘퍼런스는 태권도가 단순히 누가 잘 차고, 때리고, 막는 일차원적인 투기 종목으로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정신과 역사 그리고 스포츠 과학의 순기능적인 부분들을 연구하여 데이터를 축척시키는 과정으로서 향후 태권도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허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의 교육팀과 함께 기획, 총괄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는 “세계태권도연맹은 지금 이 시간에도 IOC의 정서와 규칙에 따라 친 미디어적 스포츠로서 거듭나서 올림픽 잔류를 공고히 하고 이를 뛰어넘어 다른 국제경기연맹 단체들이 오히려 세계태권도연맹을 벤치마킹하는 국제경기단체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하여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본 콘퍼런스도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이론적인 측면이 같이 합쳐져야 된다는 조정원 총재님의 의지가 반영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과 연구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시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조정원 WT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김관영 전북도지사, 황인홍 군수 등 귀빈들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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