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에서는 봄(권나라 분)이 기주(주원 분)의 사진관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봄은 수미(박정아 분) 앞으로 들어온 의뢰인을 유연하게 다루며 추행 자백을 받아내는가 하면, 과거 일로 수임 하나 못 받을지라도 능청스럽게 구직 자리에 대해 너스레를 떨어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면접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봄은 귀신과 사투를 벌이던 기주와 당황스러운 첫 대면을 했다. 이어 수미의 변호 요청을 듣게 된 봄은 고민도 잠시 면접을 뒤로 한 채 살해 혐의점이 없는 용의자를 찾아갔고, 변호를 자처했다.
이처럼 권나라는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 '봄'과 하나 되어 대체불가한 소화력을 단번에 확인시켰다. 특히 본래의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 것은 물론 현실적인 대사에 섬세한 연기 강약 조절을 더해 몰입도를 최대치로 상승시켰다.
또한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의 권나라는 이번 '야한 사진관' 역시 완성도 있게 채워나가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지닌 서사와 더불어 능청스러운 호연은 보는 이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권나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은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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