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 및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된 것으로, 국제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GC,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된 이래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36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 대표가 AI 기술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관련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배포·사용을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정책 등을 의미한다.
올해 2월 최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여해 전세계 리더들과 함께 AI 발전 방향과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2024년 6월에는 AI 시스템 전 주기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크(AI Safety FRAMEwork, ASF)'를 공개하며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 경영 실천
UNGC는 또한 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점도 높게 평가했다. 특히 2024년 '네이버 임팩트(NAVER Impact)'를 발표해 지역사회, 중소상공인(SME), 스타트업과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도 선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리더 활약 기대..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최수연 대표가 한국인으로서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UNGC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오는 20일(미국 현지 기준)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는 UNGC 이사회에 참석한다. 신임 이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초국가적 논의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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