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노공업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49.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345억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이 44.6%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p 상승한 것이다. 이는 견조한 신규 R&D 소켓 주문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기대에 비해 부진했던 주요 고객사향 매출이 크게 개선되었고,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 임소정 애널리스트는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 수주도 전년 대비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미세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 이외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마진의 R&D 소켓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리노공업은 정밀 소켓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고난도 테스트 소켓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리노공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근 기업 분할 이후 유진투자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2,000원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리노공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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