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이 발표한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1,300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 증가했다. 시장기대치를 7% 상회하는 수준이다.
눈에 띄는 것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다.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 수혜로 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 급증한 232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의 라이신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판매단가(ASP)와 판매량 동시 증가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부문 역시 부진한 내수 소비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전략적 판촉비 운영을 통해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해외 자회사인 PT DII는 경쟁 심화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대상베트남은 식품 사업 판매량 증가와 소재 신규 고객사 확보 등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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