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감시황]코스피, 1.6% 상승...삼성전자 6만원 돌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9181102026105ebfd494dd1164435240.jpg&nmt=29)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44.32포인트(1.55%) 오른 2,855.77로 마감했고, KOSDAQ도 8.04포인트(1.06%) 상승한 764.2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주요 동력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13.9만명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재확인시켰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 이후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일부가 승인되는 등 미중 관계 개선 신호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경기 우려를 덜어줬고, 미중 협상 기대도 달리는 KOSPI에 박차를 가했다"며 "특히 자동차 및 반도체 등 관세 피해주가 강하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0.0%, 현대차는 4.3%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삼성전자가 1.2%, SK하이닉스가 2.0%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8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이 9.3%, 신영증권이 8.2% 급등했으며, 지주회사주도 두산이 7.1%, SK가 4.7% 상승했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에 엔터테인먼트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브가 6.2%, 큐브엔터테인먼트가 3.3% 올랐고, 레저주인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도 각각 4.1%, 3.0% 상승했다.
반면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이 1.7% 하락했고,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8% 내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일째 KOSPI를 약 1조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2,301억원, 기관은 7,2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오늘 밤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와 애플 WWDC 등이 향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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