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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2분기도 부진 지속…코코아 원가 부담 완화는 호재

IBK투자증권 "실적 눈높이 하향,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 기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01 14:12:19

빙그레, 2분기도 부진 지속…코코아 원가 부담 완화는 호재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빙그레(005180)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1일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면서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70억원(+2.3% yoy), 354억원(-21.1% yoy)으로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와 매우 유사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코아·커피·혼합탈지분유 등 투입 원가 상승과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판촉은 줄었지만 더단백, 요맘때 등 광고 집행 확대로 마케팅 비용도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냉장류(유음료 등) 매출이 1503억원(-4.3% yoy)으로 전망된다. 3월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도 소비 부진으로 외형 성장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냉동류(빙과, 스낵, 더단백 등)는 2000억원(+10.1% yoy)으로 추정되는데, 날씨 영향으로 빙과는 소폭 성장에 그치겠지만 상온커피와 더단백 판매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덜 덥고 비가 잦았던 날씨가 빙과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하지만 최근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져 3분기 빙과 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코코아 가격 안정화가 꼽힌다. 주요 원가 부담 요인이었던 코코아 가격이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코코아 선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5% 하락했다.

재고 반영 시기는 다소 시차가 있으나 3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져 3분기 빙과 실적 개선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해외법인 중 미국은 메로나 등 빙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며, 베트남은 프로모션 확대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소비 둔화로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마케팅 축소로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빙그레 주가는 현재 8만5000원으로 목표주가 11만원 대비 29.4%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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