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는 8일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케이슨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공항 건설 현장으로 케이슨을 운송하는 모습.
DL이앤씨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10.4%), 영업이익 1011억원(+210.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대비 3.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본격적인 주택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는 분기라는 점이다. 1분기 고원가 현장이 준공된 영향으로 2분기부터 별도 주택 원가율이 80%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민참사업 도급증액까지 반영돼 원가율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이익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원가율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수익성 개선"이라며 "상저하고 추세가 명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4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업체인 X-Energy에 대한 지분투자(약 2%) 내역을 통한 SMR 사업기회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타 건설업체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실현하고 있다. SMR 모멘텀 외에도 재무건전성과 이익 성장을 고려하면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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