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성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으로, 충남도와 20년째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산업 협력은 물론 문화·관광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장수성은 중국 제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곳이며,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한국 주력 산업이 집적된 핵심 지역"이라며 "양 지역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수소 에너지 등 녹색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방중에 동행한 11개 기업과 3개 경제기관을 통해 투자·통상·공급망 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양저우시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며, "대표단 파견 시 셰프를 함께 보내 양저우 요리를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쉬쿤린 성장은 "충남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연계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문화·교육·체육 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태안 원예치유박람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양저우 최고 셰프도 함께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화이허강과 장강 하류에 위치한 장수성은 인구 8,526만 명, 면적 10만 7,200㎢로 충남보다 각각 40배·13배 규모다. 특히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최다 투자 지역으로, IT·첨단장비 제조·석유화학·의료·방직 등 주요 산업이 발달해 있다. 충남도와는 2005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래 활발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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