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다라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대표 향인 ‘우드마벨(Woodmavel)’과 ‘오키탈(Orchetal)’을 전시 공간에 디퓨징하여, 시각을 넘어 후각으로도 작품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향은 무화과와 우디가 어우러진 차분한 자연의 잔향, 햇볕 머문 비누 같은 사과 튤립 향으로 구성되어, 공간의 정서를 은은하게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단독 라벨과 한정 패키지 버전이 함께 공개된다. 두 향 모두 누다라의 기존 라인업이지만, 전시 맥락에 맞춰 컬러와 재질, 디테일을 새롭게 구성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으로, 전시 현장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누다라는 이번 전시에서 일본 전통 향료가 지닌 은은하고 깊은 정서를 브랜드 조향 철학 안에서 재해석하며, 향이 공간의 공기이자 감정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통해 향이 시각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감각적 언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 “누다라는 앞으로도 조형 예술, 건축, 공연 등 다양한 분야와의 감각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이 감각 산업 전반의 언어로 작용할 수 있음을 꾸준히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다라는 올해 상반기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전시에 이어 이번 그라운드시소 한남 협업까지 이어오며, 브랜드 정체성인 ‘후각 기반의 예술적 연결’이라는 철학을 국내외 아트씬 속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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